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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잔소리꾼
안 보이는데 볼링을 칠 수 있다고요? 시각장애인 볼링 본문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시각장애인 볼링선수 임동환 선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임동환 선수는 1급 시각장애인으로 대전 맹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며 동시에 대전광역시 대표 볼링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임동환 선수는 2015년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볼링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력이 있는데요.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 어떻게 23M 거리에 있는 볼링핀을 쓰러트릴 수 있을까요?
시각장애인 스포츠 종목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에서 소개하는 스포츠 종목에는 육상, 골볼, 쇼다운, 축구, 유도, 수용, 탠덤사이클, 역도 그리고 오늘 설명드릴 볼링이 있습니다.
경기 등급 구분
시각장애인이라고 모두 시력이 동일하지 않다는 것은 이제 아시죠? 때문에 시각장애인 스포츠에는 시력 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누어 경기를 진행합니다.
먼저 B1 등급은 빛을 전혀 감지할 수 없는 상태인 전맹 선수가 참가 가능합니다. B2와 B3는 희미하게 사물을 볼 수 있는 저시력, 약시 시각장애 선수가 참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축구와 골볼, 쇼다운 종목은 선수 전원이 안대를 착용하고 동일한 조건에서 경기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시각장애인 볼링 소개
볼링은 국내 시각장애인 생활체육 중 가장 활성화된 종목입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하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여러 매달을 안겨주는 효자 종목입니다.
볼링은 다들 아시듯 지금 22cm의 볼링공을 굴려 10개의 핀을 쓰러트리는 실내 스포츠인데요. 볼링은 비장애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각장애인을 포함해 모든 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생활 스포츠입니다.
볼링 게임 방법
시각장애인의 볼링과 비시각장애인의 볼링 규칙은 차이가 없습니다.
볼링공을 굴려 역 삼각형으로 세워져 있는 10개의 핀을 쓰러트려야 하며 한 게임은 10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볼링공은 본인의 체중과 힘이 맞게 7파운드부터 16파운드까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볼링핀은 볼링공과의 강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하고 견고한 단풍나무로 만들어지는데요. 맨 앞에 있는 핀을 헤드핀이라고 하며 그다음 줄부터 2, 3, 4... 10번까지 정해진 위치에 핀이 놓이게 됩니다.
시각장애인 볼링의 특징
모든 게임의 규칙은 동일하지만 시각장애인의 볼링은 비시각장애인(정안인)의 볼링과 몇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1. 보조기구(가이드레일)를 사용한다.
- 시각장애인은 볼링공을 들고 어프로치를 해서 레인을 따라 공을 똑바로 굴리는 것이 어렵습니다. 정안인도 웬만큼 볼링을 쳐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좌우 거터로 공이 쉽게 빠지는데요. 이를 위해 시각장애인은 레인을 똑바로 따라갈 수 있도록 가이드레일이라는 보조기구를 사용합니다.
- 가이드레일은 기본적으로 90cm 높이, 선수의 허리 정도 높이에 오는데요. 선수는 한 손에는 볼링공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가이드레일을 트레일링 해 따라가며 볼링공을 똑바로 굴릴 수 있습니다.
- 잔존 시력이 있는 B2, B3 선수도 가이드레일을 사용할 수 있으나 그 외에 시설물에 대한 어떠한 시각적 변형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2. 투구보조자가 남은 핀의 개수와 위치를 설명해 준다.
- 시각장애인 볼링선수는 남은 볼링핀의 개수와 위치를 눈으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투구보조자가 경기에 함께 참여하는데요. 선수가 투구를 마친 후 투구보조자는 몇 개의 핀이 남았으며 몇 번 핀이 남았는지 선수에게 알려줍니다. 그럼 선수는 머릿속으로 남은 핀의 위치를 생각하고 다음번 투구를 진행합니다.
저도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재활교육을 담당할 때 안대를 착용하고 볼링을 쳐본 경험이 있는데요. 한 손에 공을 들고 가이드레일을 똑바로 따라가는 것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눈을 가리니 볼링공이 볼링핀에 맞았을 때 나는 소리가 더 명확하게 들리더군요. 다시 한번 시각장애인 볼링선수 임동환 선수의 실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시각장애인 볼링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은 다음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유튜브 시각장애인 볼링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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