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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잔소리꾼
[시각장애] 시각장애인 안내 에티켓, 다양한 상황에서의 안내보행법 본문
길에서 시각장애인을 만난 적이 있으신가요?
흰 지팡이 보행으로 길을 걸어가는 시각장애인을 보면 괜히 더 눈길이 갑니다.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을지, 어디에 부딪치지는 않는지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시각장애인 입장에서는 항상 다니던 대로 여러 단서들을 조합하며 길을 가고 있지만 비시각장애인들은 선한 마음에 도움을 주고 싶어 합니다.
그럼 어떻게 시각장애인을 도와드릴 수 있을까요? 또 시각장애인을 대할 때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좋은 내용들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처음 만났을 때
시각장애인이 길을 걸어가다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다음의 절차대로 본인을 소개하세요.
1. 도움이 필요한지 여쭤보기
"안녕하세요. 저는 OOO이라고 합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시각장애인은 누군가 갑자기 옆에서 말을 걸거나 다짜고짜 팔을 잡아끌면 당황스럽습니다.
때문에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본인을 소개하고 도움이 필요하신지 여쭤봐야 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려고' 하는 것도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2. 어떻게 도와드리면 되는지 여쭤보기
시각장애인이 도움을 요청하면 이렇게 말씀해 주세요.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될까요?"
그리고 시각장애인이 요청하는 대로 도움을 드리면 됩니다. 간단하죠?
안내보행의 기본자세
시각장애인의 보행방법 중 안내보행법이 있습니다. 안내보행법은 안내자의 팔꿈치 등을 잡고 함께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안내보행의 기본자세는 아래와 같습니다.
- 안내자는 자신의 손으로 시각장애인의 손등을 가볍게 터치한다.(안내보행을 시작하는 무언의 신호!)
- 시각장애인은 안내자의 손을 따라 올라가 팔꿈치 뒤를 가볍게 잡는다.
- 안내자는 시각장애인의 반보 앞, 반보 옆에 서서 안내보행을 시작한다.
이때, 안내자는 잡혀있는 팔을 편하게 편 상태에서 몸통에 붙이고 걷습니다. 뒤따라오는 시각장애인은 안내자의 팔꿈치 위치로 보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안내보행의 기본 원칙
- 안내자가 늘 앞에서 서고, 뒤에서 밀지 않는다.
- 행동을 거칠게 하지 않는다.
- 보행 시 주변에 대한 방향을 알 수 있도록 말로 정보를 준다.
- 안내인 자신과 시각장애인이 가고 있는 길에 대한 주의를 기울인다.
- 안내를 받는 사람과 걸음 속도를 맞추고, 피곤한 기색이 있는지 살핀다.
- 트인 공간에 시각장애인을 홀로 머물게 하지 않는다.
- 안내 기술을 철저히 익힌다.
다양한 상황에서의 안내보행법
[좁은 통로를 통과할 때]
안내자는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던 팔을 '열중쉬어' 자세처럼 자신의 허리 뒤로 이동시킨다.
시각장애인은 안내자의 팔꿈치가 아니라 손목을 잡는다.
안내자와 시각장애인이 일렬로 서서 좁은 통로를 통과한다.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계단은 시각장애인이 보행 시 가장 많이 다치는 상황입니다.
안내자는 시각장애인의 반보 앞에 있기 때문에 먼저 계단에 접근합니다.
먼저 말로 앞에 내려가는 또는 올라가는 계단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계단 앞에서 잠깐 멈춥니다. '잠깐 멈춤'은 보행 상황의 변화를 알려주는 무언의 신호입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계단을 올라갑니다.
※ 시각장애인을 아이처럼 대하지 말아 주세요. 계단이 위험한 상황이라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맞지만 시각장애인도 계단을 이용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첫 한 두 개의 계단만 주의하면 보통의 속도로 계단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의자에 앉을 때]
의자에 앉을 때 안내자는 시각장애인을 의자에 앉혀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의자가 어디에 있고, 어느 쪽이 등받이인지 손으로 만져 알 수 있게 도와줍니다.
시각장애인은 경험에 의해 의자의 바닥을 확인하고 앉을 수 있습니다.
[잠시 기다릴 때]
화장실을 가거나 물건을 구입하는 상황에서 시각장애인 혼자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시각장애인이 길을 중앙에서 벗어나 벽이나 문에 가깝게 서 있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어야 합니다.
시각장애인은 탁 트인 공간에 서있거나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 파악되지 않을 때 두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타 에티켓
시각장애인에게 위치를 설명할 때는 명확하게 설명해 주세요.
여기, 저기가 아닌 동서남북, 1시 방향, 왼쪽, 오른쪽 등 누구나 알 수 있는 확실한 언어로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시각장애인에게 물건을 전달할 때는 물건을 가볍게 손등에 대어 주세요.
억지로 물건을 손에 쥐어 줄 필요가 없습니다.
시각장애인에게 먼저 인사해 주세요.
시각장애인은 저 멀리서 누가 오는지, 내 옆에 누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먼저 소리를 내어 내가 여기에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각장애인은 자연스럽게 소리에 예민해집니다. 사람의 목소리로 이미지를 그리고, 기억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시각장애인을 대할 때 에티켓, 안내보행법에서 강조드리고 싶은 내용은 '주체성'입니다.
시각장애인은 시각에 불편함이 있을 뿐 비장애인과 똑같이 인격이 있고 자존심이 있습니다.
때문에 먼저 시각장애인의 의사를 파악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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