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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당뇨병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당뇨병 교육 자료 총 정리 1편 (당뇨병의 이해, 당뇨병의 원인, 혈당 관리 필요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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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당뇨병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당뇨병 교육 자료 총 정리 1편 (당뇨병의 이해, 당뇨병의 원인, 혈당 관리 필요성)

친절한 잔소리꾼 2024. 4. 18. 14:08

생활습관병이자 대표적인 성인병 중 하나인 당뇨병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소변에서 당이 나온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당뇨병은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1형 당뇨병도 있지만 대부분의 당뇨병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2형 당뇨병입니다.

 

아래의 자료는 제가 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당뇨병 교육 자료입니다.

천천히 살펴보시고,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자료를 다운로드하여 주변에 당뇨병 관리가 필요한 분들에게 나눠드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당뇨병 교육 글은 총 3편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번 1편에서는 당뇨병이 무엇인지, 당뇨병은 왜 생기는지, 당뇨합병증으로 알아보는 혈당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2023년 5월부터 11월까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당뇨병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육 대상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60세 이상 어르신 중 당뇨병을 진단받았거나 당뇨병 전단계로 혈당 관리가 필요한 분들입니다.

 

 

어르신들은 당뇨병 진단을 받고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으며 혈당을 관리하고 있었는데요.

문제는 당뇨병이 무엇이며 왜 발병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는 모른 채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을 복용하는 것이 관리의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뇨병을 공부하며 자료를 만들고 그 내용을 어르신들과 공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당뇨병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저도 당뇨병 전단계의 혈당 수치였다는 것입니다)

 

당뇨병 진단 기준

 

당뇨병의 진단

 

어떤 분들을 당뇨병이라고 할까요?

그 기준을 알고 가야겠죠?

당뇨병 여부는 혈액 검사로 알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세 가지 방법으로 혈당을 검사할 수 있는데요.

 

1. 공복 혈당

- 최소 8시간 이상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고 채혈을 했을 때 혈액 속에 포함되어 있는 당의 수치를 알아봅니다.

 

2. 식후 혈당

- 식후 2시간 이후에 채혈을 해 혈액 속 당 수치를 검사합니다.

- 여기서 '식후'란 밥을 먹기 시작했을 때! 를 기준으로 2시간 이후입니다.

- 참고로 우리가 밥을 먹기 시작하면 혈당이 오르는데요. 혈당은 식후 1시간이 가장 높고 그 이후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3. 당화혈색소

- 당화혈색소는 3개월 혈당의 평균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를 위해 8시간 동안 금식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 공복 혈당이나 식후 혈당은 무엇을 먹었는지 또는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검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지만 당화혈색소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나의 혈당 조절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왼쪽: 저혈당  /  중간: 정상  / 오른쪽: 당뇨병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은 혈액 속에 당분이 정상 수치 이상으로 검출되는 현상을 보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중간의 비당뇨인의 혈액 속 당분과 오른쪽 당뇨인의 혈액 속 당분의 양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가장 왼쪽의 혈관은 저혈당 상태의 혈관 모습입니다.

 

 

당뇨병은 대사증후군으로 잘못된 생활 습관 때문에 발생하는 병입니다.

음식을 너무 많이 그리고 자주 먹게 되면 우리 몸에 혈당이 많아지고, 높아진 혈당을 내려주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을 만드는 공장인 '췌장'이 망가져서 당뇨병에 걸리게 됩니다.

 

당뇨병은 생활습관병

 

 

혈당 관리의 필요성(당뇨합병증)

 

혈액 속에 당분이 너무 많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우리 몸에는 수많은 혈관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 혈관 속에 흐르는 피는 산소와 각종 영양분들을 싣고 우리 몸 구석구석 다닙니다.

 

 

그런데 혈액이 맑지 않고 당분이 많아 끈적하면 어떨까요?

혈관을 수도관에 비유하면 수도관에 깨끗한 물이 흐르지 않고 설탕물, 꿀물이 흐르는 것과 같습니다.

곧 녹이 생기고 관은 점점 좁아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혈압도 올라갈 것은 눈에 뻔합니다.

 

 

당뇨병이 고혈압을 부르고, 고혈압은 다시 심혈관에 문제를 일으키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것뿐인가요?

끈적한 피 때문에 혈관이 막히면 그 부위에 산소와 영양분이 전달되지 않아 각종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발이라고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질환,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생명과 직결되는 무서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혈당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당분이 많은 혈관 = 녹이 슨 수도관
당뇨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합병증

 

 

그렇다면 혈당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혈당 관리는 다음의 세 가지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1. 약물요법

2. 식사관리

3. 운동

 

자세한 방법은 다음 글에서 다루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당뇨프로그램 교육자료_당뇨병 총 정리.pdf
6.9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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