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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시각장애 (20)
친절한 잔소리꾼
길에서 시각장애인을 만난 적이 있으신가요? 흰 지팡이 보행으로 길을 걸어가는 시각장애인을 보면 괜히 더 눈길이 갑니다.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을지, 어디에 부딪치지는 않는지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시각장애인 입장에서는 항상 다니던 대로 여러 단서들을 조합하며 길을 가고 있지만 비시각장애인들은 선한 마음에 도움을 주고 싶어 합니다. 그럼 어떻게 시각장애인을 도와드릴 수 있을까요? 또 시각장애인을 대할 때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좋은 내용들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처음 만났을 때 시각장애인이 길을 걸어가다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다음의 절차대로 본인을 소개하세요. 1. 도움이 필요한지 여쭤보기 "안녕하세요. 저는 OOO이라고 합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시각..
모든 것을 핸드폰 하나로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이제는 스마트워치에서도 메시지를 확인하고, 전화 통화가 가능해졌는데요. 그럼에도 공동인증서 발급, 은행업무, 온라인 쇼핑 등 컴퓨터가 필요한 상황이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서울에 거주하는 저소득 시민, 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컴퓨터를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PC 사업이 무엇인지, 어떻게 신청하는지 알아보고 무료로 PC를 보급받아보세요. 사랑의 PC 사업 소개 서울시 또는 산하 공공기관에서는 원활한 업무를 위해 주기적으로 컴퓨터 사양을 체크하고 교체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중고 PC와 자치구,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무상 기증 또는 후원받은 중고 PC를 수리해 정보취약계층에게 무료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
한 시각장애인이 활동지원사와 함께 은행에 들어왔습니다. 시각장애인은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활동지원사에게 건넵니다. 활동지원사는 자연스럽게 ATM 앞으로 가서 은행 업무를 처리합니다. 시각장애인은 그 자리에 활동지원사가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재활교육을 담당했던 저는 이 장면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저분께서 재활교육을 통해 ATM 사용방법을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본인의 계좌비밀번호와 잔액을 공개해야 하는 시각장애인의 마음은 어땠을까? 시각장애인은 어떻게 ATM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비밀번호를 제대로 누를 수 있을까요? 터치패드를 잘 못 눌러 엉뚱한 금액이 출금되거나 송금되면 어쩌죠? 시각장애인의 ATM 사용방법 ATM이란? ATM은 Automated Teller Machine의 약자로 ..
요즘은 지폐를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때때로 지폐가 꼭 필요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천 원, 오천 원, 만원, 오만 원짜리 지폐를 사용합니다. 시각장애인은 어떻게 지폐를 구분할 수 있을까요? 동전의 경우 만져봤을 때 십원짜리와 백 원짜리 그리고 오백 원짜리를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과연 지폐도 만져서 크기를 구분해 낼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시각장애인이 처한 어려움 시각장애인이 돈을 관리하고, 지불하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기초재활교육을 받는 시각장애인 훈련생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얼마짜리 지폐인지 구분이 안 돼서 돈을 많이 내거나 적게 낸다 거스름돈을 제대로 받았는지 확인이 어렵다 비슷하게 생긴 신용카드, 체크카드, 신분증, 복지카드를 구분할 수 없다. 시각장애 이후..
시각장애인은 어떻게 책을 볼 수 있을까? 시각장애인의 독서 방법 최근에 누가 책을 사준다길래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에 갔습니다. 매일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거나 알라딘에서 중고서적을 사다가 새 책을 사러 간다니 설레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교보문고에 진열되어 있는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분야별로 나뉘어있는 책들을 둘러보니 읽지 않아도 교양이 쌓이고 동기부여가 되더군요. '책은 말 없는 스승이다.' '책 속에 길이 있다' 등 분명히 독서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보통 책은 눈으로 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각장애인들은 어떻게 책을 읽을 수 있을까요? 시각장애인 재활교사로 근무했던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각장애인들의 독서 방법에 대해서 알려..
얼마 전에 교보문고에 책을 사러 갔다가 다음의 명언이 마음속에 들어왔습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책들이 있고 그 책 안에는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지혜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꼭 새 책을 구매하지 않아도 집 근처의 도서관에서도 필요한 책들을 빌려볼 수 있는데요. 몸이 불편해서 도서관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책을 빌려볼 수 있을까요? 도서관 자료를 집에서 무료로 받아보세요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는 책나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책나래는 도서관 방문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장기요양대상자에게 도서관 자료를 집까지 무료로 배달하는 서비스입니다. 기존 시각장애인에 한하여 시행되던 서비스가 확대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경제부 간 업무협약 하..
시각장애인이 흰지팡이를 이용해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목적지까지 가려면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야 하는데요.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은 어떻게 신호가 바뀐 것을 알고 6차선 횡단보도를 건너 반대편 인도까지 갈 수 있을까요? 힌트는 아래의 사진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아래의 사진에서 시각장애인 보행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몇 개나 발견할 수 있으신가요?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음향신호기 음향신호기는 생소하지만 횡단보도에서 음향신호기 버튼은 한 번씩 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어린 친구들이 장난 삼아 이 버튼을 눌러 소리를 나게 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바로 시각장애인에게 신호등의 위치와 초록불이 바뀌었음을 음성으로 안내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유도하는 편의시설입니다. 음향신호기의 기능 1. 횡단보도의..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 점자가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마도 우리는 매일 점자를 보거나 만지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비시각장애인(정안인)에게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점자가 시각장애인에게는 꼭 필요한 편의시설입니다. 뉴스에서 많이 소개되었듯 음료수와 주류에도 점자가 있고,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엘리베이터 버튼에도 점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점자의 탄생 매년 11월 4일이 되면 점자와 관련된 많은 뉴스 기사와 컨텐츠가 발행됩니다. 그 이유는 11월 4일이 '한글 점자의 날'이기 때문인데요.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본어 점자를 익혀야 했던 현실을 슬프게 여긴 송암 박두성 선생님(1888~1963)이 3년 간 연구를 해 6개의 점으로 구성된 훈맹정음(한글점자)을 만들어 반포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해..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시각장애인 볼링선수 임동환 선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임동환 선수는 1급 시각장애인으로 대전 맹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며 동시에 대전광역시 대표 볼링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임동환 선수는 2015년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볼링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력이 있는데요.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 어떻게 23M 거리에 있는 볼링핀을 쓰러트릴 수 있을까요? 시각장애인 스포츠 종목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에서 소개하는 스포츠 종목에는 육상, 골볼, 쇼다운, 축구, 유도, 수용, 탠덤사이클, 역도 그리고 오늘 설명드릴 볼링이 있습니다. 경기 등급 구분 시각장애인이라고 모두 시력이 동일하지 않다는 것은 이제 아시죠? 때문에 시각장애인 스포츠에는 시력 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누어 ..
서울시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 사업을 소개합니다 서울시는 등록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국가유공자, 영유아 등의 교통약자(또는 교통곤란자, 이동제약자)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교통약자 이동 편의 서비스로는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가 있는데요. 등록 장애인 또는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무임교통카드 또는 장애인등록증을 사용해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3년 8월부터 서울시에서는 장애인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이동수단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지하철을 넘어 버스요금까지 지원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서울시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 사업의 대상과 지원내용 그리고 신청방법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서울시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사업 개요 1. 지원대상..